지하철 3호선에서 발견한
배려의 디테일
주말에 오랜만에 지하철 3호선을 타게 되었어요.
평소에는 자차를 이용하거나,
버스를 타고 다녀서 그런지
오랜만에 타보는 지하철이었네요.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조금 다른 눈으로
지하철을 보게 되었는데요.
누군가의 아이디어일까?
작은 디테일 속에서 세심한 배려를
발견했습니다.
1. 임산부석의 의미
처음으로 눈에 띈 것은 임산부석이었어요.
밝은 핑크색으로 디자인된 자리에는
'이 자리는 임산부를 위한 자리입니다'라는
안내가 앉은 사람이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쓰여 있더군요.
비록 누구나 앉을 수 있지만,
임산부들에게 우선권을 양보할 수 있도록
앉은 사람에게 권유하는
배려가 담겨 있었습니다.
2. 손잡이의 높이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손잡이의 높이였습니다.
예전엔 모든 손잡이 높이가 같아서
저처럼 키가 작은 사람들에게는
사용이 불편했을 수도 있는데요,
3호선에서는 높이가 다양한 손잡이가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키가 작은 어르신이나 아이들부터
키 큰 어른까지
누구나 편하게 잡을 수 있도록 배려한 모습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3. 음료 수거통
그리고 마지막으로 눈에 띈 건
음료 수거통이었습니다.
남은 음료와 쓰레기를
따로 버릴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는
저는 처음 봐서 그런지 깜짝 놀랐습니다.
액체가 쓰레기와 섞이지 않아
주변이 더 깨끗하고,
재활용 가능성도 높아질 거란 생각이 들었죠.
이런 작지만 중요한 변화는
우리가 더 쾌적한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겠죠?
하지만 옆에 재활용 쓰레기통에
음료가 들어있는 채로 버려진
페트병도 아직 있었어요.
버리는 사람도 조금만 신경 쓴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모든 디테일의 공통점은? '배려'
지하철이라는 공간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수단을 넘어,
다양한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입니다.
새로운 음료 수거통, 손잡이 높이의 다양화,
그리고 임산부석까지.
이런 작은 배려의 디테일이
우리가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한
작지만 중요한 발걸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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